예년 비해 한 달 빨라져
‘차기회장’ 선거전 관심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 연례 ‘갤라(한인 상공인의 밤)’가 오는 2월 20일(오후 6시) 할리우드 인근 태클리안 콤플렉스(1201 Vine st. LA)에서 열린다. 역대 행사 일정과 비교해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

신디 백 갤라위원장은 “상의의 다른 일정들 때문에 날짜가 조정된 것으로 안다”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갤라 어워드’ 8개 부문 수상자(기업)도 충분한 검토작업을 거쳐 결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갤라 일정의 변화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차기 회장 선거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차기 회장 후보가 갤라 행사 후의 뒤풀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의 회장 선거는 보통 5월 초 후보자 등록, 5월 말 이사회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6월 말 이취임식 후 7월 1일부터 1년 임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올해는 갤라가 한 달이나 앞당겨진 만큼 차기 회장 선거 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백 위원장은 “42회째인 올해 갤라의 테마는 지난해와 같은 ‘한류’지만 범위를 조금 더 좁혀 ‘K타운 한류’로 잡았다”며 “타인종들이 한인타운을 찾는 이유에 대한 집중 조명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인타운 식당이나 찜질방의 타인종 고객들 모습과 반응을 스크린에 담아냄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는 상의 이사진을 비롯해 각계 초청인사 등 약 4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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