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와 남가주 한인은행의 주요 관계자들이 15일 LA 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 모여 방글라데시 타운 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와 남가주 주요 한인 은행이 LA 한인타운 북부에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타운 지정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은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 태평양, Cbb 뱅크, 오픈 뱅크,유니티뱅크 , US 메트로 뱅크 등 주요 한인은행의 관계자들과 15일 LA한인타운 용수산 한식당에서 만나 방글라데시 타운 지정을 막기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해 우선 은행의 한인 직원들이 우편투표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거주 주민이 아닌 지역 사업체의 직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약 수천에 달하는 직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고 나아가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투표의 필요성을 알리는 팸플릿을 배부하고 우편 투표 및 온라인 등록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LA코리아타운에 포함되는 구역 중에서 동서 방향으로 5가와 멜로즈, 남북 방향으로 웨스턴과 버몬트 애비뉴가 교차하는 구간을 ‘리틀 방글라데시’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만약 이번 청원안이 통과하면 LA한인타운 절반 가량이 ‘리틀 방글라데시’로 불리게 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타운 내에 방글라데시 타운이 생겨 지역이 분할되면 선거구 재조정에서 분리할 뿐 아니라 지역에 위치한 한인사업체와 고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우편 투표 등록 신청은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6월 12일 마감되며 오는 21일부터는 방글라데시 타운 지정 찬반 투표용지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현장투표는 6월 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버드 초등학교(330 N Harvard Blvd)와 파운더스 처치 오브 릴리저스 사이언스 내 오나데이 홀(3281 W. 6th st)에서 진행된다.

투표 참여자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해당지역과 투표자의 이해관계(사업주나 직장 고용인)를 입증하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거주민 또는 해당 지역에 직장이 있거나 사업체가 있는 등 이해관계가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관련정보는 LA한인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lakacc.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처: http://heraldk.com/2018/05/15/%ED%95%9C%EC%9D%B8%EC%83%81%EC%9D%98%EC%99%80-%EC%A3%BC%EC%9A%94-%ED%95%9C%EC%9D%B8%EC%9D%80%ED%96%89-%EB%B0%A9%EA%B8%80%EB%9D%BC%EB%8D%B0%EC%8B%9C-%EC%A3%BC%EB%AF%BC%EC%9D%98%ED%9A%8C-%EC%A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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