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2016 프랜차이즈&체인스토어 창업세미나’에서 모바일 LED 광고업체‘로드웨이 애드’의 마르코 다노바 CEO가 회사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창업에 관심 있는 한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LA 한인상공회의소(상의)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라디오서울, LA 총영사관,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신한은행, 리맥스 부동산 등이 공동 후원한 ‘2016 프랜차이즈 및 체인스토어 창업세미나’가 300여명의 한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5일 LA 한인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려 프랜차이즈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CJ 뚜레쥬르, 아모레퍼시픽, 액세서리 전문업체 ‘소호’, 버팔로 스팟, 클럽 필라테스, 그레이트 클립스, 사이클 바, 헌팅턴 러닝센터, 마이네키 카센터, 로드웨이 애드, 로벡스 스무디 등 12개 한인 및 주류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가해 20분씩 돌아가며 자사를 소개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인들에게 1대1 상담을 제공하며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자영업자, 직장인, 가정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한인들이 참석해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밸리 셔먼옥스에서 ‘스모 스시’ 일식당을 운영하는 에릭 송씨는 “최근에 프랜차이즈에도 관심이 생겨 세미나장을 찾게 됐다”며 “아직 마음이 가는 분야를 찾지는 못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를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것을 큰 소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럭 양쪽에 LED 스크린을 부착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히트를 친 모바일 광고회사 로드웨이 애드의 마르코 다노바 창업자 겸 CEO는 “창업한지 3년, 프랜차이징을 시작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움직이는 광고홍보 차량을 이용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이렇게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맛있고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를 표방한 CJ 뚜레쥬르의 네이단 양 사업개발 담당 매니저는 “뚜레쥬르를 오픈하려면 40만~60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한데 재정능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열정과 정직성”이라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주 내 200개 등 미국과 호주, 태국,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32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요거트 전문 프랜차이즈 ‘요거트랜드’의 필립 장 대표가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로렌스 한 상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뢰받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 창업자들을 직접 연결, 창업 희망자들이 성공사례를 접하고 창업 절차를 배워 궁극적으로 가맹계약을 맺도록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인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궁극적으로 행사를 타아시아계 커뮤니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