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청서 ‘밋 더 시티(Meet the City)’ 

LA한인상의·존 리 시의원 공동개최 

‘소상공인 고충 체크…소통의 시간’

코로나 지원금 1만5000달러도 소개

LA한인사회와 시 정부가 유대를 강화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장진혁)와 존 리 12지구 시의원은 26일 LA시청 톰브래들리 타워룸에서 ‘밋 더 시티(Meet The City)’ 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상공인들과 로컬정부 담당자들이 만나, 각종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로컬정부의 인허가나 세금 문제 등의 고충을 토로하고 해결방안을 찾음으로써 ‘윈-윈’하는 기회를 찾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캐런 배스 LA시장실 및 한인타운 관할과 연계된 4지구 및 10지구 시의원 관계자를 비롯해 건설안전국, 계약행정관리국 담당자, 한인 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진혁 LA한인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밋 더 시티는 정부 관계자들이 한인사회 주축이 되는 시민들을 만나 한인경제에 대한 현안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로, 한인타운의 경제적인 성장과 취약점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대 1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장 회장은 “미국에서 스몰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꽤 복잡한 조건들이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됨에 따라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는 상공인들이 많다”며 “이를 위해 시청에서 제공하는 케어프로그램 혹은 베니핏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사업인허가, 인스펙션, 세금과 관련해 시청 관계자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관계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팅 말미에는 시청 내 각 부서 관계자들이 한인 상공인들의 고충을 듣고 현안을 체크하는 소통의 시간도 있었다.

존 리 시의원 측은 “한인 커뮤니티와 로컬정부 간 협력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한인 상공인들과 건강한 시장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미주 조선일보 주진희 기자 https://chosundaily.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1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