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영사관, 서명운동 확대
멕시코·중국 등에 협력 요청

올림픽 경찰서 폐쇄 저지를 위한 캠페인이 타 커뮤니티로 확대된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위원장 강일한)는 28일 LA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폭넓은 서명 운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태국, 중국 등 각 커뮤니티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해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지지 및 비대위와 협력 의사를 전했다.

채스터 총 중국 커뮤니티 상공회의소 회장은 “무엇보다도 모든 커뮤니티의 안전은 필수적이다”라며 “(올림픽 경찰서 폐쇄)는 명확히 잘못된 방향. 우린 더 많은 경찰 예산과 경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로살린 바스케스 태국 커뮤니티 상공회의소 회장도 “올림픽 경찰서 폐쇄는 말이 안된다. 우리는 힘을 합쳐 잘못된 것을 시정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강일한 위원장은 “5개 이상의 타 커뮤니티 상공회의소들에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와 관련 지지 요청을 보냈고 다들 각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림픽 경찰서를 포함한 피코 유니언 지역 주민의회 박상준 의장도 “오늘(28일) 안건으로 올림픽 경찰서 폐쇄건을 안건으로 올리고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시의원 사무실 등에 전화 및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도 최근 멕시코, 엘살바도르,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태국 등 6개 총영사관에도 외교 서한을 보내 경찰서 폐쇄 저지 노력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전한 바 있다.

이날 LA총영사관 주차장에는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

비대위는 총 20개의 한국어·영어 배너 제작을 완료했으며 이는 새누리교회, 충현교회 등 한인 교회와 한남체인 등 마켓 등 한인타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너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은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대위 청원 페이지(opposedefundinglapd.com)에 28일 오후 3시 기준 1만 186명이 함께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LA한인회(chng.it/C4g6QNYnFp)는 2035명이 서명을 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96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