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가 지난 10일 사무처에서 12명의 신입이사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한인 경제단체로 새 멤버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도 새로웠지만, 내실있게 마련한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다.

정상봉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원로 멤버까지 총 20여 명이 참석했고, 한인상의의 태동과 초기활동, 조직구성 및 운영, 정관 설명 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6개월 내 가입한 새로운 멤버들을 위한 자리였지만, 가입한 지 1년 넘은 일부 멤버들도 상의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어느 단체이든 새로 입회한 멤버들은 기존의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단체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상공회의소 초창기 멤버인 한군석 고문이 1971년부터 초기 상의 역사를 당시 한인사회 모습과 연결해 생생하게 설명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회를 맡은 멤버십위원회 에드워드 구 위원장은 단체의 근간이 되는 정관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하기도 했다.

부동산과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빅토리아 임 신입이사는 “단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참가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1년간 활동하면서 다른 이사들을 잘 몰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런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애정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메리츠파이낸셜 대표인 브라이언 이 이사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상의를 좀 더 알게 됐다”며 “상의가 왜 다른 경제단체들에 비해 앞서 나갈 수 있는 지도 알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상의는 신입이사들을 위한 1박2일 야유회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입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하고 커뮤니티 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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