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 39대 임원진이 지난 1일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워크숍을 하고 있다.

“한인상공회의소가 회원간 단합을 통해 내실있는 사업을 기획.실천하고, 커뮤니티 봉사와 주류 경제단체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지난달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 LA한인상공회의소(39대 회장 로렌스 한)가 지난 1일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39대 회장단 워크숍을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신설되는 4개 분과 등 총 14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소개와 위원회별 역할과 기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신설된 전략기획위원회는 이승호 변호사, 여성분과위는 크리스티나 정(CPL애드버타이징), 문화분과위는 애나 마(시카고타이틀) 위원장이 맡았다.

전직 회장 3인을 초청해, 한인상의의 현 위치와 위상 제고, 임원의 역할 등에 대한 진지한 조언과 자유토론도 있었다. 정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철웅 이사는 상의가 한인경제단체의 상위 조직으로써 기존의 한인경제단체협의회와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것과 회지 발간, 이사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일반 멤버 확충 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 LA시 지원금 유.무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고 있는 다울정 관리의 문제도 지적됐다.

신임 한 회장은 “39대를 끌어 갈 전체 임원진에게 회장이 가진 계획과 비전을 알리고 필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워크숍을 준비했다”며 “한인상의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전략기획위원회를 신설했고, 여성과 문화분과위원회를 추가해 여성사업자들의 교류 및 권익향상, 공연관람을 통한 문화활동 증진 등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스폰서들로부터 11만9000달러의 자금도 마련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내실있는 사업으로 최고의 상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김문호 기자